[고용보험]실업인정 결정통지서 - 문서번호 ###
고용보험에 구직활동 등을 인정받은 후 날라오는 이메일이다. 응 곧 실업급여 보내줌 이라는 뜻. 월급에는 반에 반도 안되는 금액이지만, 대책없이 퇴사해서 월급이 끊긴 나에겐 실업급여는 나한테 단비같은 존재이다. 이 돈을 받지 않고, 그냥 투잡으로 뭔가를 해볼까 ? 생활을 하기에 제법 큰 돈이기 때문에 지금은 그저 만족하고 있다.
그 동안 쌓아온 실적, 사람 관계 그리고 셀프 공부를 통한 성장은 정말 내려놓기 어려웠으나, 그 놈의 건강상의 이유는 모든 것 앞에 우선하는 조커 카드 같았다. 가진 것이 몸 밖에 없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었다.
갑작스러운 퇴사에 사람들과도 급 이별시간을 갖게 되었다. 몇년씩 보면서 일했는데, 생각보다 헤어질 때는 순식간이다. 주요 거래처와 통화를 하면서도 그리 길지 않은 몇분안에 모든게 끝 감사했어요 수고하세요~ 의외로 해외 거래처와는 어래 래포가 쌓였는지 이별 전화가 길어졌다.
그리고 북북이가 우리에게 왔다.
퇴사 바로 다음날 와이프와 함께 병원에 갔고, 처음으로 확성기로 심장이 콩콩 뛰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감격은 ..
임신 5개월, 머리, 손, 발 다리가 다 보이고 북북이도 폭풍성장을 하고 있다. 와이프에게 매일 매일 마사지를 하고 있고, 튼살을 줄여주는 튼살크림 발라주기, 배 쓰담쓰담하기 등. 오늘은 인터넷 서점에서 임신출산 관련 책을 구입하였으며, 좀 더 아빠되기에 전념할 생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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